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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2' 월수익 2억 자산가 아내 사라져…남편의 청부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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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용감한 형사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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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믿을 수 없는 ‘위험한 거래’의 전말이 밝혀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에는 인천 중부경찰서 하인천 지구대 서춘원 형사, 정선 화암파출소 최종민 형사, 인천 서부경찰서 손성진 형사, 익산경찰서 유태권 형사, 서울 성동경찰서 채범석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생생한 사건 일지를 전했다.

이들이 소개한 사건은 ‘위험한 거래’의 실체였다. 지난 2012년 서울 성동경찰서로 한 남성이 그의 장모와 함께 “전날 출근한 아내가 연락 두절이 됐다”고 실종 신고를 한 것. 그러나 아내는 경찰이 문자를 보내면 답장을 했고, 실종자임에도 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의도적으로 기록된 듯한 모습이었다. 실종된 아내 최 씨는 월수익 2억 원 상당의 사업체를 운영하던 CEO였다

카드가 사용된 매장에는 모두 CCTV가 없었고 매장 직원들의 이야기와 이동 경로 내 CCTV를 확보해 추적한 결과 반복적으로 한 남자가 등장했다. 끈질긴 추적 끝에 경찰은 강 씨를 용의자로 추정할 수 있었고, 그는 전과 15범 이상에 휴대폰 위치가 실종된 아내 최 씨의 휴대폰 위치와 거의 일치했다.

그러나 강 씨는 오히려 최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심부름 센터의 고객이라며 발뺌했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았고, 최 씨와 남편 사이에 1년 이상 지속된 갈등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강 씨의 체포 사실을 몰랐던 남편은 강 씨가 인정을 했다는 말에 살인을 청부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강 씨는 살인 청부는 인정했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며, 계속해 형사들을 조롱했다.

결국 집요한 수사 끝에 최 씨의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제서야 강 씨는 순순히 인정했다. 남편은 자신의 사업은 어려워졌지만, 아내의 사업은 잘 되고 이혼 위기에 놓이자 자격지심을 갖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범행 당시 남편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극악무도한 만행에 MC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발로 뛴 수사로 범인을 잡아낸 형사들은 “경험했던 많은 사건 중 잊을 수 없는 사건이다. 미제로 남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두번째 사건은 포기를 모르는 형사 3인방인 서춘원 형사, 최종민 형사, 손성진 형사가 강화도를 뒤흔든 역대급 사건을 소개했다.

아침에 나간 남편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 무엇보다 형사들은 남편 정 씨가 만나러 갔다는 사람의 이름을 듣자 마자 ‘이거 살인 사건이다!’고 직감하며 소름이 돋았다고. 당시 강화도에서는 “김 씨를 만나면 모두 죽거나, 사라진다”는 괴담이 있었다. 실종 2건, 변사 1건의 공통된 용의자였던 김 씨는 사건의 모든 피해자들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CCTV나 수사 인프라가 부족했기에 증거 확보에 난항을 겪었고,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

그러나 김 씨가 새로운 사건의 용의자로 등장함에 따라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김 씨와 정 씨는 땅 문제로 법정 싸움까지 갈등을 이어갔고, 정 씨는 실종 당일 담판을 짓겠다며 집을 떠났던 것. 김 씨는 혐의에 대해 부인했으나 사건 당일 CCTV에 녹화된 정 씨의 차량 속 옷차림이 강화도에 들어왔을 때와 나갈 때 각각 달랐다.

형사들은 김 씨가 정 씨의 차를 유기한 후 택시를 탔을 것이라 생각하며 직접 발로 뛰었고, 한 택시 기사의 제보를 받았다. 제보에 따르면 김 씨는 완전 범죄를 위해 집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내려 걸어갔던 것이었다. 그 가운데 경찰은 김 씨의 슬리퍼에서 정 씨의 DNA를 찾았고, 결국 시신을 발견해 타살 증거까지 찾았다. 집념의 조사 끝에 김 씨의 집 손잡이에서 정 씨의 혈흔을 찾았고 결국 김 씨는 무기징역을 받았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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