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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 전에는 환호, 90분 뒤 야유…케인도 성역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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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알코르(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 팬들은 만족을 몰랐다. 골이 터지지 않자 그라운드 위 선수들에게 야유가 쏟아졌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이겼다면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 확정이 가능했지만, 비기면서 웨일스와의 3차전에 모든 것을 걸게 됐다. 잉글랜드(4점, +4)-웨일스(1점, -2), 이란(3점, -2)-미국(2점, 0)이 16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앞선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 단 1골에 그친 웨일스와 비기면 16강 티켓을 손에 넣는다. 패하더라도 이란-미국 중 한팀이 이기면 역시 16강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웨일스에 대량 실점하며 패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미국의 거센 압박과 활동량, 빠른 템포에 어려움을 겪은 잉글랜드는 미국에 슈팅 수 8-10으로 밀렸지만, 유효 슈팅은 3-1로 앞섰다. 그렇지만, 인상적인 공격은 딱히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의 크리스천 풀리식(첼시)에게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슈팅을 허용, 실점 위기에 몰린 기억이 생생하다.

경기 전부터 잉글랜드 팬들의 반응은 확실했다. 이란전에서 6-2로 이겼지만, 여전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수 선발과 기용에 의문을 품었고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명되자 야유가 쏟아졌다.

반면 바로 뒤에 소개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환호받았다. 골잡이 케인은 이란전에 침묵했지만, 라힘 스털링(첼시)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하는 이타성을 보여줬다.

팬들은 케인이 미국의 골망을 가르는 것을 원했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미국의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은 팀이 뒤바뀐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혼란 그 자체였다.

무득점으로 경기가 끝나자 야유가 쏟아졌다. 개막전 카타르-에콰도르전의 6만7천37명보다 더 많은 6만8천463명 앞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 그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장을 빠져나간 카타르와 달리 끝까지 지킨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으니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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