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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름부터 '헤결 앓이' ing" 박찬욱 '헤어질 결심', 6관왕 등극[43회 청룡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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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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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박해일, 탕웨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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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헤어질 결심'이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 등 6관왕에 올랐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김혜수와 유연석이 5년 연속으로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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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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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올해 10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총 18개 부문의 후보를 선정했다.

최우수 작품상의 영광은 '헤어질 결심'에 돌아갔다. '헤어질 결심'은 남녀 신인배우상과 신인감독상을 제외한 전 부문, 총 13개 부문에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6관왕을 휩쓸었다. '헤어질 결심' 제작사 (주)모호필름 관계자는 "여름부터 지금까지 '헤결 앓이'를 하고 계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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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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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은 박찬욱 감독의 몫이었다. 박찬욱 감독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 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박찬욱 픽' 개그우먼 김신영이 대리 수상했다.

김신영은 "솔직히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꿈 같다. 사람이 살다 보면 가장 어렵고 무서운 게 편견과 선입견과 싸우는 거다. '저도 스스로 코미디언이 영화를?', '우습게 보겠지?'라는 생각했다. 저보다 먼저 편견을 깨주시고 사람들의 선입견에 방패처럼 제 앞에 서주신 박찬욱 감독님께서 소감을 제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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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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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헤어질 결심'에서도 참 좋은 배우, 스태프들 많이 만났다. 오래 만난 사람도 있고 새로 만난 사람도 있다. 그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오늘 밤 여러분께 술 한잔 사고 싶지만, 그 기쁨은 약간 미뤄둬야 하겠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라고 전했다.

남녀주연상은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탕웨이가 휩쓸었다. 박해일은 "저라는 변변치 않은 배우의 면면을 조금 더 매끄럽게 만들어준 스태프들에게 이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연달아 개봉하게 되면서 김한민 감독님, '한산: 용의 출현' 배우,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 저한테는 올해 행복한 한 해였다. 한해의 의미를 언젠가 다시 관객에게 갚아드리겠다.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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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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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조연상은 변요한, 오나라에게 돌아갔다. 변요한은 "변요한은 "연기가 재밌고 즐겁다. 그동안 좋은 선배님, 동료 배우들 때문에 제가 지혜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인격체로만 다듬어졌으면 좋겠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 하고 싶다"고 했다. 오나라는 "비워내고 내려놨던 공간 속에 좋은 사람들로 채워졌다는 걸 깨달았다. 묵직하고 말도 안 되는 틈새를 완벽하게 메꿔줬다. 재산은 물질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걸 일찍이 알려준 김도훈 씨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기스타상은 고경표, 이지은, 다니엘 헤니, 임윤아가 받았다. 고경표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분들과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게 기쁘다.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은은 "'브로커' 팀 덕분에 올해 좋은 자리를 많이 다녔다. 함께 할 기회를 준 '브로커' 팀에게 감사하고, 유애나(팬클럽 이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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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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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는 "'공조 1'을 사랑해준 분들이 계셔서 '공조2: 인터내셔날'로 인사를 드릴 수 있었다. '공조'와 민영이를 응원하고 사랑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투표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감사하다. 우리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 17년 동안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은 이정재 감독, 김동휘와 김혜윤이었다. 이정재는 첫 연출작인 '헌트'로 신인 감독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촬영차 영국에 있는 상황. 이에 절친인 정우성이 대리 수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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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이지은(아이유), 다니엘 헤니, 임윤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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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즉석에서 휴대 전화를 꺼내 영국에서 촬영 중인 이정재와 통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이정재는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 '헌트'가 저희에게 의미 있는 영화지만, 무대 인사를 5주 차하면서 관객에게 큰 의미가 있는 영화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헌트'를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휘는 "제가 배우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조마조마, 초조한 마음에 내일만 바라보면서 살았던 것 같다. 지금까지 얼마 안 되는 과정이지만, 지나온 삶을 반추해오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 같다는 상인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윤은 "내가 연기를 잘하고 있는 걸까, 올바르게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물음표가 많이 생겼다. 그런 물음표들이 이 자리를 통해 느낌표로 바뀐 것 같다. 느낌표로 바뀌게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43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헤어질 결심
▲감독상=박찬욱(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박해일(헤어질 결심)
▲여우주연상=탕웨이(헤어질 결심)
▲남우조연상=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여우조연상=오나라(장르만 로맨스)
▲신인남우상=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신인여우상=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신인감독상=이정재(헌트)
▲각본상=정서경, 박찬욱(헤어질 결심)
▲촬영조명상=이모개, 이성환(헌트)
▲편집상=김상범(헌트)
▲음악상=조영욱(헤어질 결심)
▲미술상=한아름(킹메이커)
▲기술상=허명행, 윤성민(범죄도시2)
▲인기스타상=고경표, 이지은, 다니엘 헤니, 임윤아
▲최다관객상=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청정원단편영화상=유종석(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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