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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3억 롤스로이스"…빈 살만, 사우디팀 전원에 '대박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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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왕세자, 대표팀에 차량 제공"

말레이시아·중국 매체 연이어 보도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2 예측 "약 13억원"

다만 포상 관련 '공식 발표'는 아직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꺾은 대표팀 전원에게 롤스로이스 자동차 1대씩을 선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차량 가격은 무려 13억원으로 전해졌다.

2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RM6 밀리언 롤스로이스 팬텀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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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빈 살만 왕세자, 압둘라지즈 사우디 에너지 장관.(사진=빈 살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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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우디 왕족이 축구 선수에게 롤스로이스를 선물한 건 처음이 아니다”라며 “1994년 벨기에를 상대로 월드컵 최고의 골 중 하나로 꼽히는 골을 터뜨린 알 오와이란이 비슷한 선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첫 출전이었음에도 벨기에와 모로코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또 이날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2를 선물로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차량 가격은 700만위안(한화 약 13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만약 13억원가량의 롤스로이스 차량을 26명 선수 전원에게 지급한다면 차량 가격만 338억원에 달한다. 다만 아직 포상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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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1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자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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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빈 살만 왕세자는 경기 중 골키퍼 무함마드 우와이스와 부딪혀 큰 부상을 입은 수비수 야시르 샤흐라니의 응급 수술을 위해 독일로 향하는 개인 제트기를 준비시키기도 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임시 공휴일을 선언했고, 빈 살만 왕세자가 가족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폴란드와 맞붙는다. 다음 달 1일 오전 4시엔 멕시코와 최종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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