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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영수 성추행 혐의...'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 명성 금가나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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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우리는 깐부잖아!". 여전히 회자되는 '깐부' 할아버지의 명성에 이대로 금이 가는 걸까. '오징어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오영수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논란을 낳고 있다.

25일 한 매체는 오영수가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드 '오징어게임'을 통해 사랑받은 오영수의 때아닌 성추행 혐의가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오영수를 고소했다. 그러나 당시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A씨가 이의신청을 했고,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다시 오영수를 수사했고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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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다", "지난해 A씨에게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그는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닌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오영수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오영수가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출연한 이후 각종 인터뷰와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기 때문. 특히 1944년생으로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오영수의 모습이 국내외 팬들에게 호평받았던 바. 그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이번 논란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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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오징어게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작품이라는 점이다. 비영어권 작품 중 최초로 '에미상'에서 주연 배우 이정재가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작품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황동혁 감독이 시즌2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징어게임'이 얻은 신드롬급 인기에 국내뿐 아니라 세계 팬들의 시즌2를 향한 기대감 또한 살아있는 상황. 오영수의 사건이 현재로서는 '혐의'에 불과하지만, 작품의 유명세와 인기가 컸던 만큼 사소한 잡음도 파급력이 커질 수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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