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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감독 딸과 사귀는 토레스 득점 후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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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공격수 토레스, 엔리케 감독 딸 시라와 교제

장거리 연애 끝내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이적

아시아경제

스페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페란 토레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 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연인을 향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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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보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스페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에게 제대로 점수를 땄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따돌렸다. 토레스가 혼자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보인 토레스는 엔리케 감독의 딸과 교제해 이번 월드컵 화제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엔리케 감독의 딸 시라 마르티네스와 사귀고 있다. 2000년생인 시라는 전문 승마 선수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로도 유명하다.

토레스와 시라는 2020 유럽축구선수대회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토레스는 지난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여자친구와의 장거리 연애도 끝낸 사랑꾼으로 전해진다.

토레스는 코스타리카전에서 득점한 후 시라를 위한 특별한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연인인 '시라'의 이름에서 따온 알파벳 'S'를 손가락으로 그렸다. 두 번째 골을 넣은 후에도 똑같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엔리케 감독도 밝은 표정으로 응원했다. 토레스의 두 번째 득점 직후에는 두 팔을 번쩍 들어 관중석의 팬들을 바라보기도 했다.

토레스는 앞서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자친구에 관한 물음에 "엔리케 감독님과 나는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한다"며 "가족일 때와 감독-선수 관계일 때는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난 이 관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며 지금까지 잘 처신해왔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인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쉬운 질문이다. 토레스다"라고 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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