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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한국 선수들 격렬함 줄고 기교 늘어"…日 매체의 냉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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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카타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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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우루과이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하고 있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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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에 대해 "한국만의 박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풋볼 채널은 최근 한국 대표팀의 대형(포메이션)을 소개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형에 변화를 주면서 '한국다움'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벤투호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홍콩과 중국 상대로 볼 점유율을 극한까지 높이는 등 주도권을 잡았지만 각 3점밖에 뽑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J리거로만 구성된 일본 대표팀에는 0-3 완패당했다"며 "한국 대표팀의 현재 위치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때 피가 끓고 격렬했던 한국 선수가 이제 적고 기교파가 늘어났다"며 "이 때문에 한국의 강점이었던 플레이의 격렬함이나 골을 향한 압도적인 박력이 없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흥민의 안면 골절 부상 등 불안 요소도 적지 않다"며 "선수층이 특별히 두꺼운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대형으로 수비라인에서 공을 전방으로 잘 연결해 공격을 펼친다면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등 강호국을 상대로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16강행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조별리그 H조 1차전인 우루과이와 경기는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오는 28일에는 가나와 2차전을, 다음 달 2일에는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을 차례로 치른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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