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페레즈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년 1965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면 페레즈는 텍사스에서 1년 더 뛰게된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대다수의 선수들은 다년 계약을 찾기 때문에 이를 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틴 페레즈는 퀄리파잉오퍼를 받은 상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모두가 그러는 것은 아니다. 특히 페레즈같이 정상급 계약을 보장받기 어려운 선수들에게는 오퍼 수용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페레즈는 2022시즌 32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89로 활약했지만, 이전 네 시즌은 10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5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그의 입장에서 1965만 달러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타 구단이 계약시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내줘야하는 상황에서 퀄리파잉 오퍼보다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받아낼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MLB.com은 페레즈가 퀄리파잉 오퍼 수용 마감시한인 16일 오전 6시(미국 동부시간 15일 오후 4시)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총 11명의 선수들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이중 류현진은 가장 성공한 케이스다. 2019년 퀄리파잉 오퍼로 다저스와 1년 재계약했고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다음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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