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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36년 만에 월드컵인데...뮌헨에서 뛰는 '캐나다 핵심', 부상 이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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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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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알폰소 데이비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3-2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을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시작부터 뮌헨의 공격력은 대단했다. 전반 12분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에릭 추포-모팅이 2분 만에 2골을 뽑아내며 3-0을 만들었다. 뮌헨의 압승이 예상됐는데 헤르타 반격도 거셌다. 전반 40분 도디 루케바키오가 만회골을 넣더니 전반 45분 다비 젤케가 페널티킥(PK)에 성공해 점수차는 1점차로 좁혀졌다. 후반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는데 뮌헨이 1점차를 유지하면서 승점 3점을 얻어갔다.

승리 속에서도 뮌헨은 마냥 웃을 순 없었다. 데이비스 부상 때문이었다. 선발 출전한 데이비스는 후반 19분 부상을 호소하며 뤼카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의사 말을 들어보니까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된다고 하더라. 정확한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말했다.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진단이 된다면 당분간 결장은 불가피하다.

뮌헨 경기뿐만 아니라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데이비스의 국적인 캐나다는 월드컵과 거리가 먼 나라였다. 동계 종목에선 강세였지만 축구에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존 허드먼 감독 부임 후 날아올랐다. 유망주들이 속속히 나오면서 스쿼드를 채웠고 이번 북중미 예선에서 미국을 꺾고 조 1위에 올라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핵심이다. 캐나다에선 윙어로 뛰는 데이비스는 압도적 속도와 돌파 능력으로 공격 선봉장이 되는 선수다. 조나단 데이비드와 호흡도 좋아 허드먼 감독은 둘의 호흡을 활용해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데이비스가 빠졌을 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긴 했지만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핵심 선수 데이비스를 쓸 수 없는 건 엄청난 치명타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데이비스는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눈물을 흘릴 수 있다. 허드먼 감독과 캐나다 국민들은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인 데이비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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