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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벨링엄 영입에 큰 돈 안 쓴다...EPL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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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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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주드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큰 돈을 사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현재 도르트문트가 벨링엄에게 부착한 가격표는 1억 5,000만 유로(약 2,108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레알의 계획은 같다. 구단의 경제적인 안정성을 깨뜨릴 수 있을 정도의 거액을 쓸 생각이 없다. 그렇다고 레알이 벨링엄을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벨링엄은 2003년생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버밍엄 시티 소속일 때 이미 만 16세 38일이라는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1경기를 소화하는 등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이에 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벨링엄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2020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하며 유럽 5대 리그에 첫 발을 들인 벨링엄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올렸고, 팀 내 3주장을 맡을 정도로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벨링엄은 2025년 여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되어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은 많이 남은 상황이지만 수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클럽들이 대표적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레알도 잠재적인 행선지다. 레알은 지난 몇 년 동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로 중원 조합을 꾸려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크카모' 라인은 볼 수 없다. 카세미루가 올여름 맨유로 떠났기 때문이다. 모드리치와 크로스도 30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기다.

이미 레알은 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두 카마빙가는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출전 기회를 얻고 있었다. 그리고 올여름 오렐리앙 추아메니까지 새로 합류했다. 여기에 벨링엄까지 데려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준비할 수 있는 중원을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도르트문트의 이적료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리버풀, 맨유, 맨시티 등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다. 잉글랜드 팀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맨시티의 경우 지난 시즌까지 벨링엄과 호흡을 맞췄던 엘링 홀란드도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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