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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친구 만나고 올게"…마지막 인사가 되어버린 남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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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도 계속해서 알려지고 있는데요.

유족의 동의를 얻어 박세원 기자가 대신 전해 드립니다.

<기자>

참사 당일 밤,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던 40대 A 씨.

아내는 그 말이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다음 날 점심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 집을 방문한 경찰관으로부터 부고를 전해 들은 아내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