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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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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나 때문? 말도 안돼" BJ 세야→케이, 이태원 참사 유명인 루머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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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BJ 케이, 세야 채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유명 BJ들이 이태원 참사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31일 BJ 세야는 자신의 채널에 "가슴 아픈 상황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게시물에 저희에 대하여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거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신 시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정체시켰다는 말들은 말도 안 되는 말이어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 및 게시글에서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되었고, 그 유명인들이 저희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몇몇 분 계시던데 애초에 분장 후에 어딘가를 방문한 적도 없다. 아무것도 못 하고 인파에 휩쓸려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세야는 "그렇게 인파에 밀려 케이와 헤어지게 되었고, 케이 매니저와 저는 22시 13분경 비치펍을 지나가려다 인파에 쓸려서 사고가 있던 경사진 좁은 골목으로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쓸려 내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큰길로 밀려나는 도중에 제 뒤에 여성분이 넘어지는 걸 제가 본 이후에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 제가 넘어지면서 크게 다칠 뻔했다. 앞에 분들에 일직선으로 서 계셔서 다행히 저와 여성분은 잘 일어나셔서 큰길로 22시 22분경 같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 빠져나올 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끌거나 생방송을 하지 않았다"라고 재차 설명했다.

이후 이태원을 벗어났다며 "저희는 그저 수많은 군중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분장 때문인지 다들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인지 저를 알아보는 사람 역시 거의 없었다.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남겼다.

같은 날 BJ 케이 역시 자신의 채널에 "슬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해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을 보았다.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이 올라오는데,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다.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 게 아니라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0분가량 건물 내부에 있다가 건물에서 나와 사고 현장과 반대쪽 골목을 통해서 이태원을 벗어났다. 허위사실이 너무 심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동선을 요청했다"라며 루머를 해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옆 골목에 핼러윈을 맞이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그러나 많은 인파가 한 번에 몰리면서 압사 참사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150명이 넘는 인원이 사망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명인을 보려는 인파가 몰렸다'는 증언이 돌면서 추측성 글이 게재됐고, 이 과정에서 BJ 세야와 케이가 지목당했다.

BJ 세야와 케이는 자신들을 알아보지도 못했을뿐더러, 수많은 인파 중 한 명이었을 뿐이라며 추측성 글들이 루머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들의 당일 촬영분은 내려간 상태다.

이외에도 압사 참사 현장엔 여러 BJ가 있었다. BJ 배지터는 압사될 위기에서 한 시민의 도움으로 건물 난간 위로 구조됐고, 구조된 후 5~6명의 시민을 구했다.

생방송을 진행하던 BJ 퓨리는 비명을 지르며 방송을 돌연 중단했으나 다행히 무사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또 BJ 요원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다며 멍든 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유명인 루머에 여러 BJ들이 소환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추측성 글들에 마녀사냥 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가 나오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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