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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피오르트 지엘린스키는 유럽 5대리그 최고 플레이메이커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29일(한국시간) 유럽 5대리그에서 90분당 기회 창출이 가장 많은 선수 10명을 조명했다. 최소 216분은 뛴 선수들 중에서만 선정됐다. 유럽 5대리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폴리에서 뛰는 지엘린스키가 1위였다. 지엘린스키는 폴란드 국적 미드필더로 우디네세, 엠폴리에서 활약하다 2016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미드필더 한 자리를 맡았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전방 쪽에 더 많이 관여했다. 순간적으로 전진해 수적 우위를 늘려주고 유려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주는데 능했다.
패스만큼 드리블도 정교하고 정확했다. 나폴리 감독으로 누가 와도 지엘린스키는 주축으로 뛰었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아 리그에서만 최소 35경기 이상은 무조건 뛰었다. 2020-21시즌엔 세리에A 36경기에 출전해 8골 11도움을 올리며 프로 데뷔 후 1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잘하던 지엘린스키는 올 시즌 더 농익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와 중원을 구성하는 지엘린스키는 높은 위치에서 활약하며 나폴리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이바지하고 있다. 골은 많지 않으나 공격 전개 과정에서 지엘린스키 비중이 매우 크다. 나폴리 공격의 연결고리라고 불리는 이유다. 올 시즌 90분당 4.09회의 기회 창출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를 제치고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대표격인 케빈 더 브라위너는 4위(3.75회)였다. 마르세유에서 뛰는 디미트리 파예(3.96회), 스타드 렌의 뱅자맹 부리조(3.8회)가 더 위에 있었다. 더 브라위너 바로 아래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현재는 릴 소속인 레미 카벨라(3.74회)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비라기(피오렌티나, 3.73회), 제라르드 데올로페우(우디네세, 3.73회),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3.62회), 아민 하릿(마르세유, 3.57회), 마테오 폴리타노(나폴리, 3.53회)가 뒤를 이었다. EPL에서 뛰는 선수는 더 브라위너밖에 없었고 세리에A, 리그앙 선수들이 순위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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