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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프렌테 트리콜로' 수원vs'A.S.U. RED' 안양...'지지대 더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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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과거의 더비가 현재에 부활하여 미래를 결정짓게 됐다. 수원 삼성과 FC안양의 '지지대 더비'가 막을 올린 가운데 양 팀 서포터즈의 엄청난 응원전이 스타디움을 수놓고 있다.

수원과 안양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맞붙고 있다. 전반 20분 현재 수원은 안병준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잔류를 노리는 수원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은 오현규와 안병준이 포진했다. 중원은 명준재, 사리치, 이종성, 류승우가 책임졌다. 4백은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이 포진했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승격을 꿈꾸는 안양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쓰리톱으로 백성동, 조나탄. 아코스티가 출격했다. 미드필드는 김동진, 황기욱, 홍창범, 구대영이 자리했다. 수비는 백동규, 이창용, 박종현이 버텼다.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착용했다.

유서 깊은 지지대 더비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이어졌던 수원과 안양 LG 사이 라이벌리다. 오랜 시간이 흘러 과거의 더비가 부활한 것. 수원과 안양 가운데 승리하는 팀은 K리그1에 속하게 되며 무릎을 꿇는 쪽은 K리그2로 떨어진다.

K리그2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다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안양. K리그1 파이널B 추락 이후 반등에 실패하며 최종 순위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떨어진 수원. 시민구단으로 부활한 안양의 '첫 승격'과 1995년 창단 이래 '첫 강등' 위기에 직면한 수원인 만큼 어떤 결과가 나와도 역사가 완성되는 경기다.

그만큼 팬들 관심도 뜨겁다. 지난 1차전이 열렸던 안양종합운동장 역시 전석 매진으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오늘 2차전이 펼쳐진 빅버드 역시 대단했다. 수원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와 안양 서포터즈 'A.S.U. RED'가 양쪽 골대 뒤편에서 엄청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수원은 특유의 경쾌한 박자와 리듬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고, 안양은 우렁찬 목소리와 박수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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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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