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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코리안 리거들이 꿈의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SC 프라이부르크(이하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과 올림피아코스의 ‘황-황듀오’ 황의조, 황인범이 유로파리그에서 동시에 출전할 수 있을까. 22-23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G조에 속한 프라이부르크와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9월 이미 한 번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가 3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포칼,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모두 14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가 조 1위로 토너먼트행을 확정지은데다 지난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정우영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이 코리안 더비에서 시즌 2호 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황-황 듀오’가 버티고 있는 올림피아코스는 분위기가 다르다. 유로파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다음 무대 진출이 좌절됐다. 리그에서는 4위로 나쁘지 않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럽 대항전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올림피아코스의 한국인 듀오 황의조와 황인범의 입지 또한 대비된다. 황인범은 꾸준히 선발 카드로 선택되면서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황의조는 ‘2군 루머’에까지 휩싸이며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이번 원정 명단에 포함되면서 이러한 소문이 다소 사그라들었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기력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황의조가 이번 유로파리그 경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 1차전에서 정우영과 황의조는 짧게나마 맞대결을 펼쳤지만 당시 황인범이 결장하면서 아직 한 번도 세 명의 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에 선 적은 없다. 3인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기대가 모이는 이번 경기는 내일(28일 금요일) 새벽 4시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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