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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떠나는 박항서 감독 "한국에서 감독할 생각 없어…후배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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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항서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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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박항서 감독이 한국에서 축구 감독을 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2017년 10월 처음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이후 베트남 축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일궈냈으며 2019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이뤘다. 또한 동남아시안게임에서 60년 만의 우승(2019년)에 이어 2021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는 최종예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직도 함께 맡으며 베트남을 이끌었던 박 감독은 지난 17일 계약 만료 시점인 2023년 1월 31일 이후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박 감독의 마지막 공식 대회 일정은 오는 12월 열리는 AFF 챔피언십(미츠비시컵·구 스즈키컵)이다.

5년간의 감독 생활을 마친 박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국내 복귀 여부에 대해 "한국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미 훌륭한 후배 감독들이 열심히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한국 축구를 위해 조금이라도 헌신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하겠지만, 이미 한국을 떠난 지 5년이나 됐다. 후배 감독들이 성장하고 있기에 한국에서 축구 감독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퇴임 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데 아직 제 미래에 대해 전혀 준비된 게 없다. 전 축구밖에 모르기 때문에 축구 일에는 분명히 종사할 것"이라면서도 "어떤 일을 어떤 곳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건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은 12월에 중요한 시합이 있어서 이 시합이 끝나고 나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퇴임 후 베트남 축구를 위해 일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정부 인사들이 유소년 축구를 위해 일해달라고 부탁하신 적이 있다. 그런 제안이 온다면 제가 베트남에 있으면서 베트남 유소년 축구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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