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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부상 17번' 제라드 후계자...FA되면 토트넘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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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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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나비 케이타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90min'은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몇몇 라이벌 팀들은 시즌 종료 후 케이타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는 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케이타의 재계약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이타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케이타는 리버풀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라이프치히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두 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58경기 1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리버풀은 6,000만 유로(약 849억 원)를 지불하고 그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특히 리버풀은 케이타에게 등번호 8번을 줬다. 리버풀에서 8번은 큰 의미가 있었다. 구단의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가 오랜 기간 달고 뛰었던 번호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리버풀이 케이타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실패한 영입에 가깝다.

무엇보다 케이타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리버풀 입단 후 무려 17번의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커뮤니티 쉴드에서 후반 40분 교체 투입되어 경기를 소화한 뒤 자취를 감췄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직까지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케이타는 지난 시즌까지 총 4시즌 동안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116경기를 뛰었다. 이 중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즌은 단 두 차례뿐이다.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사이 어느덧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왔다. 케이타는 2023년 6월까지 리버풀과 계약되어 있다.

최근 리버풀이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미 케이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타 역시 계약 연장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여전히 케이타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90min'은 재계약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시 몇몇 EPL 팀들이 케이타에게 관심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첼시, 아스널을 비롯해 토트넘도 후보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아스널과 토트넘은 케이타가 얇은 선수층을 보완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이 1군 중원 자원으로 분류되어 있다. 매 경기 미드필더 2명에서 3명을 배치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상 5명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게 안정적이다. 다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케이타가 제몫을 해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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