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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이든 산초가 무색무취의 경기력으로 결국 첫 번째 교체 자원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첼시에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20점으로 리그 5위에, 첼시는 6승 3무 2패(승점 21)로 리그 4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는 지난 토트넘 훗스퍼와의 맞대결에 이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유기적은 플레이를 통해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을 원터치 패스를 통해 쉽게 풀어 나왔다.
다만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은 아쉬웠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앞세워 공격 라인에 공을 배급했다. 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이든 산초 그리고 안토니까지 마지막 슈팅 단계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의 첫 번째 교체 카드는 산초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산초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도 못한 채 후반 5분 만에 교체됐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산초는 패스 성공률 65%, 볼 소유권 상실 10회, 슈팅 1회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 돌파 등은 0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여줬다.
현지 언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경기력이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운이 좋은 출발이었지만 주중과 같이 그는 가장 약한 연결고리였다"라면서 이날 맨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산초는 자신감도 떨어진 모습이다. 산초는 경기 내내 볼을 잡을 때마다 아쉬운 판단력과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을 펼쳤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다. 윙어로서 보여줘야 할 과감한 모습을 기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산초 스스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산초는 지난 시즌 무려 7,300만 파운드(약 1,185억 원)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단 3골만을 터트리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역시 과거의 폼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맨유에서의 미래를 그리기는 힘들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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