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환 이혼 후 극단적 선택까지 "전 아내 결혼 3일 만에 별거"

[김영규 기자]

배도환 이혼 후 극단적 선택까지 "전 아내 결혼 3일 만에 별거"(사진=MBN)

배우 배도환이 결혼 3일 만에 별거, 이후 이혼을 하게 된 심경을 털어놨다.

22일 재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도환, 김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도환은 "3일 만에 별거하고 이혼하게 됐다"며 "솔직히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태어나서 내 나름대로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는데, 가장 기쁘고 행복할 결혼식이 끝나고 별거를 하니까 삶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술을 잘 못 먹는데 양주 한 병을 가져다 놓고 맥주잔에 따르고 원샷을 했다"며 "먹고 죽든지 말든지"라며 "그걸 마셨더니 5분 정도 지나니까 천장이 팽팽 돌아서 기절했다"고 전했다.

배도환은 "17시간 만에 일어났다. 속이 너무 쓰려서 병원에 갔더니 위장 색이 지금 입고 있는 옷 색보다 빨갛다더라"며 "그때부터 위염이 20년간 갔다. 그때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이 세상을 떠나고 싶더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하는데,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내가 불쌍한 게 뭐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편, 배도환은 지난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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