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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의혹에 휩싸였던 스타들이 줄지어 복귀한다.
지난해 연예계를 강타했던 학폭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런 가운데, 학폭의혹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스타들이 연이어 복귀하고 있어 화제다.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명확히 의혹이 씻기지 않아 더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들이 복귀하는 방식과 대처는 상이하다.
박혜수는 최근 폐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복귀 무대로 삼았다.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의 작품인 '너와 나'에 출연한 박혜수는 영화제에서 진행된 GV에 참석했다. 앞서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박혜수는 화려한 복귀보다는 조용한 복귀를 택했다. 자신의 작품을 보러와 준 관객들과 만남을 우선시 한 것.
박혜수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취재진도 해당 GV에 참석했다. 하지만 박혜수는 개의치 않고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학폭의혹과 관련한 현 상황과 심경을 담담히 밝혔다.
박혜수의 공식석상 등판에 연이어 복귀 신호탄을 쏜 스타들 역시 주목을 받았다. 남주혁은 26일 개봉하는 영화 '리멤버'에서 한필주의 친일파 처단을 돕는 인규로 분해 열연했다. 선배 이성민과의 연기 호흡에서도 제 몫을 해낸 남주혁이지만, 학폭 의혹의 꼬리표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남주혁은 지난 12일 진행된 언론시사회 후 간담회에서도 학폭의혹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논란에 대한 부담 때문일까. 매체 인터뷰 역시 불참한다. 표면적으로는 디즈니+ '비질란테' 촬영 때문이지만, 개인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남주혁의 다음 행보는 군복무다. 17일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남주혁이 12월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2년 가까이 활동을 멈추게 된다. '비질란테'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입대하겠다는 포부다.
긴 시간 학폭의혹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조병규 역시 슬며시 복귀를 마쳤다. 지난 6월 티빙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스쿨카스트'를 통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드라마 '찌질의 역사'에 이어 tvN '경이로운 소문2' 출연 소식도 가시화됐다. 시즌2 제작이 이야기되던 당시 한 관계자는 "조병규가 타이틀롤인만큼, 제작진 역시 고심이 깊었지만 함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귀띔했다. 조병규의 학폭의혹은 3건의 사건은 마무리 됐지만, 나머지 한건에 대해서는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복귀를 둘러싸고는 갑론을박이 계속된다. 결론이 나지 않았기에 더욱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본인을 둘러싼 의혹이 마무리 되지 않은 채 서두른 복귀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되기도. 하지만 결론이 난 건 아니니 성급한 마녀사냥 역시 조심해야한다는 의견으로 양분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본인이 떳떳할 수 있지만, 학폭은 의혹이 불거진 것만으로도 활동에 리스크가 있는 건 사실이다"이라면서도 "하지만 작품에 출연한 출연진으로서 작품 측의 입장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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