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신생팀 캐롯을 운영하는 데이원 스포츠가 KBL에 가입비를 못 내 최후통첩을 받았습니다. 모레(13일)까지 내지 못하면 사실상 퇴출되는데 가입비를 내더라도 우려는 여전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온 구단을 인수해 캐롯 점퍼스로 창단한 데이원 스포츠는 그동안 재정 운영 능력에서 의심을 받아왔지만, 늘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노하/데이원 스포츠 경영 대표 (지난 7월 창단 기자 간담회) : 파이낸셜 플랜은 4년까지 잡아놨고요. (재정은) 안정적이라고 보고요.]
하지만 데이원은 오리온 인수금 20억 원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KBL 가입비 15억 원 중 1차 가입비 5억 원도 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KBL은 모레까지 가입비를 못 내면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는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최현식/KBL 홍보팀장 : 9월 30일까지 1차 분이 들어와야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지난 7일)까지 유예해준 것이죠. 목요일(모레) 낮 12시, 미납된 가입금 5억 원에 대한 여부를 최종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구단 측은 이제서야 차질 없이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김성헌/캐롯 사무국장 : 들어올 자금이 조금 연기가 돼서, 빨리 (자금을) 마련해서 시즌 잘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골프장 임대료 지급을 미루다 여자골프 대회가 개막 직전 취소되는 등 자금 문제로 불신만 낳고 있어 가입금을 내고 리그에 참여하더라도 파행에 대한 우려는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남 일)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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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신생팀 캐롯을 운영하는 데이원 스포츠가 KBL에 가입비를 못 내 최후통첩을 받았습니다. 모레(13일)까지 내지 못하면 사실상 퇴출되는데 가입비를 내더라도 우려는 여전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온 구단을 인수해 캐롯 점퍼스로 창단한 데이원 스포츠는 그동안 재정 운영 능력에서 의심을 받아왔지만, 늘 자신감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