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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피하지 않고 해결할 것”...박혜수, 학폭 논란 후 첫 공식석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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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박혜수. 사진l스타투데이DB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의혹 1년 8개월 만에 복귀를 알렸다.

박혜수는 지난 9일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 '너와 나'(조현철 감독)의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GV 행사는 지난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뒤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았던 박혜수가 대중과 처음 만나는 자리라 관심이 집중됐다.

박혜수는 지난해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SNS 등에서 박혜수가 교내 폭력 서클인 이른바 ‘일진’에 속해, 근처 중학생들 돈을 빼앗거나 뺨을 때리는 등 금전 갈취·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연이어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혜수는 오히려 자신이 학창 시절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고, 소속사는 폭로자를 법적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의혹으로 그가 여주인공을 맡은 KBS 드라마 '디어엠' 방송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박혜수는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혜수는 이날 ‘너와 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영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주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를 정말 운명처럼 만났다. 찍는 내내 사랑밖에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독립영화는 처음이었는데 뭔가 더 똘똘 뭉쳐서 한 작품을 위해 온 정성과 마음을 쏟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혜수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향후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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