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RBM 2발' 사흘만에 또 쐈다…"레이건함 재전개 무력시위" |
北, 심야 미사일 도발…긴급 NSC 상임위,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중구 한방 의료체험타운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 4.0 포럼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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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일 국방’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상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왜 이재명 대표는 일본에는 죽창으로, 미국에는 쇠막대기로, 윤석열 정부에는 각목으로 공격하면서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에는 한없이 부드러운 깃털로 공격하는 시늉만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다시 묻는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누가 대한민국의 친구이고 누가 적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지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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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른 데 대한 대응으로 한미일 연합훈련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게 아니라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며 “대일 굴욕 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 아니냐”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일 이 대표를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해당 발언이 나온 당일 “친일외교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친일국방은 처음 들어 본다”며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하고 일본에 축구경기 보러 간 김대중 대통령이 토착 왜구냐. 일본 자위대와 해상훈련하고 교류하도록 허락한 노무현 대통령은 친일 대통령이냐”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그 ‘극단적 친일 국방’은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했다”며 “이 대표님 말씀대로 한미일 연합훈련이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면, 극단적 친일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얄팍한 친일 몰이는 더이상 통하지 않으니 그만 포기하시라”고 꼬집었다.
한편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1시 48분께부터 1시 58분께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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