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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울산-전북, '현대家 더비' 통해 K리그 1 우승 향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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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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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올 시즌 마지막 현대가 더비서 K리그 1 우승을 위한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8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5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20승 9무 5패 승점 69점으로 K리그 1 선두에 올라있다. 전북은 18승 10무 6패 승점 64점으로 2위를 기록중이다.

올 시즌 마지막 현대가 더비다. 잔여 경기는 4경기. 만약 울산이 승리하면 승점 격차는 8로 늘어난다. 남은 경기를 고려하면 이날 승리는 우승의 9부 능선을 넘는 셈이 된다. 비기면 승점 차는 5를 유지한다. 하지만 남은 3경기에서 전북이 역전할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전북이 이기면 우승컵의 주인공은 알 수 없게 된다. 승점 차는 2로 좁혀지고 남은 3경기에서 전북이 역전 우승을 할 수도 있다. 전북도 반드시 승리해야만 사실상 마지막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울산은 지난 2005년 이후 K리그 우승 기록이 없다. 따라서 올 시즌에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서 마틴 아담이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또 부상서 복귀한 엄원상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열린 FA컵 준결승서 울산은 비록 전북에 패했지만 주력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다. K리그 1 우승을 위한 로테이션이었다.

그런데 부담이 생겼다. 아마노가 출전할 수 없다. 아마노는 지난 인천전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을 강하게 밟는 반칙으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아마노의 행위에 대해 2경기 출장 정지 사후징계를 부과했다. 따라서 아마노는 전북과 경기에 이어 11일 열릴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엄원상의 역할이 더 중요하게 됐다.

전북은 기세가 대단하다. 이미 최근 K리그 1에서 4연승을 내달렸다. 챔피언 DNA를 다시 선보이고 있다. 4경기서 12골을 몰아치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경기당 3골이다. 화력이 살아났다. 조규성이 합류하면서 측면 공격수인 바로우와 한교원의 경기력도 좋아졌다. 그 결과 공격력이 완전히 달라지며 상대를 압박하며 승리를 거뒀다.

울산과 전북은 물러설 수 없다. 올 시즌 가장 중요했던 2연전 중 첫 번째 대결은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K리그 1 우승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두 번째 경기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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