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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나연 고별전에 고진영 복귀전까지..볼 거리 많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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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대회 공식 포스터에 등장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대회 조직위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최나연(34)이 2주 앞으로 다가온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LPGA투어 고별전에 나선다. 또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고진영(27)은 복귀전을 통해 세계랭킹 1위 수성에 나선다.

최나연은 스폰서 초청으로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고국 팬들과 작별 인사에 나선다. 최나연은 “18년여간 이어진 LPGA 투어 생활의 마침표를 고국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저의 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컷오프가 없어 최나연의 플레이를 나흘간 지켜볼 수 있다.

대회 조직위는 최나연 외에 9명의 스폰서 초청 선수를 발표했다. 박성현(29)과 김인경(34), 유소연(32), 이미향(29), 홍예은(20), 제니퍼 송(미국), 오수현(호주)이 포함됐다. 이들 외에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추천하는 아마추어 선수인 김민솔(수성방통고 1학년)과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2학년)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은 고교 재학중이던 지난 2004년 출전한 KLPGA 투어 ADT 캡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프로로 전향했다. 이후 2008년부터 18년 동안 LPGA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0년에는 최저 타수상인 '베어 트로피'와 상금왕을 동시에 수상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으며 2012년에는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총상금 2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3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27)의 복귀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손목 부상 치료를 위해 투어를 중단한 채 국내에 머문 고진영은 위태로워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 고진영은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 7.91점으로 2위인 아타야 티티쿨(7.48점)에게 추격당하고 있다. 만약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티티쿨이 우승한다면 1위 자리를 내놔야 한다. 고진영은 40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3년 만에 찾아오는 갤러리들을 위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개발한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회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18번 홀 그린 앞에 위치한 2층 규모의 대형 BMW 엑설런스 라운지를 통해 최적의 관람 환경도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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