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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초구는 한가운데 직구, 붙어보고 싶은 상대는 강백호…1순위 김서현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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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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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프로에서 첫 공은) 직구를 한가운데로 던지고 싶다.”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서현(18)은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 히어로즈의 팀 간 16차전 맞대결에서 입단식과 시구 및 착모식을 했다.

김서현은 “(팬들이 많이 알아봐 주셔서) 들뜬 마음도 있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많은 감정이 들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께서도 ‘입단을 축하한다. 100%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김서현의 존재감은 뛰어났다. 서울고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이후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지명돼 계약금 5억으로 구단 신인 계약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으며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김서현은 “청소년 국가대표팀을 다녀와서 (문)현빈과 가장 친하다. 그다음은 (이)민준이와도 얘기를 자주 하고 있다. (맡고 싶은 역할은) 불펜 투수를 해야 팀이 승리할 때 뒤에서 더 확실하게 막아주는 느낌이 있다. 팀에 승리가 필요할 때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자신의 구속만큼 시원시원한 대답들이 이어졌다. 프로 데뷔전에서 던지고 싶은 초구와 가장 상대하고 싶은 타자를 물어보자 김서현은 망설임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

“(프로에서 첫 공은) 직구를 한가운데로 던지고 싶다. (상대하고 싶은 타자는) 강백호 형이다. 힘으로 누른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한화에서 우승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우승이 목표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패기 넘치는 김서현은 데뷔 첫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한화의 특급 재능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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