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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금쪽상담소' 이달의 소녀 츄, 부정적 감정이 불편…오은영 솔루션에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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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캡쳐



이달의 소녀 츄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츄가 오은영의 솔루션에 눈물을 터트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츄는 고민을 밝히기 전 "제가 이런 고민으로 나와도 되는 자리인가 걱정이 많았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츄는 "병원을 한 달에 한번씩은 가는 거 같다. 위가 고장나서 사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매운 거를 한때 엄청 먹었다. 항상 5단계 아니면 제일 매운 맛. 매운 음식 아니면 엄청 많이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 최근에 닭볶음탕 2~3인분 떡, 당면 추가 공기밥 하나에 혼자 다 먹는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츄는 "저는 일단 그게 제일 힘 안 들이고 빠른 시간에 기뻐진다. 에너지 소모가 적기도 하고 제가 작년쯤에는 사실 수입이 없었다. 그거 때문에 음식이 먹고 싶은데 비용이 크니까. 그거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매운 음식으로 한번에 풀어버리자. 친구들한테 나는 인스턴트 위로를 한다고 말을 한다. 음식들이 나를 위로해준다고. 제일 시간도 안 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도 안 주니까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는 거 같다"라며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이유를 밝혔다.

스트레스 취약성 체크리스트에 츄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5개~6개가 해당된다는 츄는 "제가 취미 생활을 일부러 쉬는 날 몰아서 하려고 하는데 그게 어느 순간 일로 느껴져서. 쉬는 날이 있으면 멈춰있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잘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저도 따라 가야 한다는 마음에"라며 사람들의 칭찬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4개 이상 해당되면 스트레스에 취약한 면이 있나 그런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를 잘 못 다루거나 취약하면 여러가지 생활에 부작용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억제하면 나중에 쌓여서 뻥하고 터진다. 스트레스 그릇이 있다면 그릇에 스트레스가 조금만 차도 못 견디는 사람이 있다. 바로 비워야 하는 사람들 급하게 비워서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다. 약간 츄 씨가 그런 면이 있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의 "스트레스가 뭡니까?"라는 물음에 머뭇 거리던 츄는 "기억에서 지워버려서 생각이 안 나는데"라며 답을 하지 못했다. 이어 츄는 인터뷰에서 "저는 기본적으로 제 고민을 아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힘들 때일수록 목소리 톤이 올라간다. 티를 안 내고 싶고 몰랐으면 좋겠어서. 힘든 걸 들키면 안된다는 생각에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츄는 힘든 모습을 감추는 이유로 "저를 사람들이 밝은 아이로 보시니까. 밝았던 지우의 상태로 억지로 뭔가를 했어야 했다는 거 때문에도 되도록 밖에선 절대 안 울려고 하는 거 같다"라며 울컥했다.

오은영은 "요즘 청년들은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경쟁에서 지거나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 거 같다는 마음에 지나치게 애를 쓰는 거 이런 걸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라고 한다. 약간 강박이라고 보는 거다. 내가 힘든 걸 들키면 불이익이 오면 어떡할까 그런 마음이 있는 거거든요"라고 말했고, 츄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체크리스트 5개 항목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후 츄는 오은영의 솔루션에 눈물을 터트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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