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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팝업★]육지담 "악플·조롱에 父까지 상처..당구장 알바도" 6년 방송 공백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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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근황올림픽' 캡처



래퍼 육지담이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육지담을 만나다] 확 달라진 분위기.. 25살, '쇼미' 언프리티' 래퍼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2014년 출연한 Mnet '쇼미더머니3'에서 '힙합 밀당녀라는 별명을 얻었던 육지담. 그는 "관객들이 있는 공연장에서 하는 첫 무대였다. 너무 떨려서 머리가 하얘졌다. 어린 마음에 뭐라도 하고 싶었다"며 "내려오자마자 타블로 프로듀서님이 다음에 한 번만 더 그런식으로 하면 마이크 뺏어버린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왜 프로그램에서 '빌런'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지 묻는 질문에 육지담은 "저도 저를 왜 부르는지 안다. 이 사람들이 원하는 걸 그냥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원래 성격은 그렇게까지 안하지만 예능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어쨌든 프로그램이 잘 돼야 노래도 많이 들어주시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라고 밝혔다.

또한 "상황들을 자르고 자르고 편집을 하니 다른 사람들도 드라마 보듯 봤으면 좋겠다 싶은데 그렇게 안되더라"며 수많은 악플과 조롱에 상처도 받았다고 밝혔다. 육지담은 "한 번은 자다가 깼는데 아빠가 안주무시고 계시더라. 왜 불이 켜져있지 했더니 댓글을 보고 있더라. 제가 속상하잖냐. 댓글 보지 말라고 그런 걸로 싸우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홀로 곪아있었다는 육지담은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이후 6년의 방송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육지담은 "번아웃이 길게 왔다. 몇 년 동안 서바이벌을 세 번이나 나갔으니까. 쉬면서 알바도 하고 다른 일들을 찾아봤다"며 "집 앞에 당구장에서 알바를 했다. 당구공 닦았다. 단골 손님이 자꾸 육지담을 닮았다고 하기도 했다. 당구장이 은근 시급을 많이 준다. 당시 최저 시급이 7800원이었는데 저는 1만원 넘게 받았다"고 밝혔다.

또 육지담을 향한 오해들에 대해선 "싸가지 없을 것 같다 이런 것. 저 싸가지가 있다"고 웃었다. 이어 "생각보다 여리고 따뜻한 사람이다. 미디어에 비춰진 모습이 세고 강렬했지만 앞으로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육지담은 Mnet '쇼미더머니3', '언프리티 랩스타'와 유튜브 '머니게임'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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