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홍준표 “벼룩도 낯짝이 있지”… 나경원 “설마 'N모 중진'이 나?”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과거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자신과 갈등을 빚은 당내 중진 인사 3명을 겨냥한 데 대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설마 N모가 나를 지칭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홍준표 대구시장,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영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위장 평화 쇼를 4년 전에 알았다. 그때는 국민들 80%가 문 정권에 속아 나를 비난하고 있었고 언론도 내 말을 하나같이 막말, 악담으로 매도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심지어 우리 당 중진들 그중 N모, J모 등은 막말이라고 나를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오게 했고 개혁보수라고 떠드는 H모는 나보고 정계 은퇴하라고 조롱하면서 문재인 찬양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그런 사람들이 지금 얼굴 싹 바꾸고 일부는 이준석 편에서 당을 흔들고 일부는 당 대표 후보라고 설치고 있으니 참 어이없는 일”이라며 “그래도 뒤늦게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지만 이제 좀 그러지 말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지 말자”라며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나 전 의원은 다음 날인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시장께서 갑자기 북핵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이 수양버들 같다고 하니 허탈해서 한마디 드린다”라며 반박의 글을 적었다.

그는 “홍 시장님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요지는 판문점 선언을 위장 평화 쇼라 하니 막말이라 하면서 N모, J모 중진 등이 비판했다는 것”이라며 “나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하며 그 당시 두 번이나 입장은 페북에 게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미국 측에 야당의 입장은 분명히 알려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방미 후 극비리에 존 볼튼 국가안보좌관에게 우려를 전달했다”라며 “판문점 선언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면 그리했겠나?”라고 되물었다.

나 전 의원은 “한마디로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며 대한민국이 그대로 무장해제 되는 것을 막아보고자 최선을 다했다”라며 “물론 그 당시 이러한 내용을 당 대표인 홍준표 대표께도 보고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신념과 생각이 그리한데, 남북화해무드 대한 홍준표 대표의 비판적 언급을 막말이라 하며 비난했겠는가?”라며 “설마 N모가 나를 지칭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모든 면에서 중요한 시기다. 우리 당이 하나 되어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사랑과 지지가 필요하다”라며 “이제는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을 때다. 홍 시장님, 늘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