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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기다림 끝났다, 다시 '전국체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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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회 전국체육대회 7일부터 레이스 시작... 울산 전역에서 개최

오마이뉴스

▲ 2019년 열렸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의 모습.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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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번째 해를 맞이하는 전국체육대회가 3년의 기다림을 마치고 역대 최대 규모로 정상 개최된다. 울산광역시 전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7600여 명, 18개국에서 한국을 찾은 해외동포 1300여 명 등이 참석해 자웅을 겨루는 체육 열전이 펼쳐진다.

가장 크고 웅장하게 열렸던 일백 번째 대회 이후 전국체육대회는 3년을 멈춰서다시피였다.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탓에 한국전쟁 이래 처음으로 대회를 아예 치르지 못했고, 그 다음 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만을 위한 대회로 대체되면서 행사 규모가 쪼그라들기도 했다.

그리고 2022년, 다시 전국체전이 다시 본격적으로 돌아와 선수들의 땀방울이 무엇보다 절실했음을, 관중들의 응원 소리가 어느 때보다도 소중했음을 다시 느낀다. 이미 적잖은 종목의 사전경기가 시작된 전국체육대회는 울산 중구 동천동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일주일의 여정에 들어선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최고의 대회'

전국체육대회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로 꼽힌다. 특히 각 시·도별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선수들이 자신이 소속된 시·도를 대표해 나서니 만큼, 뜨거운 응원전 아래로 국가대표 못지 않은 긴장감이 깔린다. 메달의 기쁨 역시 어느 국내대회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전국체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체육대회 중 가장 많은 종목 경기가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당장 수영·축구·배구 등 올림픽 종목 뿐만 아니라 정구·볼링 등의 아시안게임 종목, 나아가 핀수영과 합기도 등 동호인들이 주로 참여하는 종목도 열리는 등 한국 체육의 모든 것을 담은 대회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런 대회가 2년간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다. 선수들 역시 자신을 증명해보일 기회가 사라진 탓에 실전 경험·훈련에서 어려움을 맞닥뜨려야 했고, 적잖은 실업팀들 역시 운영난으로 인해 폐부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런 끝에 돌아온 전국체전이니 만큼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의 의미가 남다를 테다.

울산광역시에게도 '1년 재수' 끝 얻어낸 대회다. 지난 2021년 전국체전을 개최했어야 하지만, 2020년부터 몰아닥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경북 대회가 연기되면서 함께 순연되었다. 다행히도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여러 제한이 완화되면서 드디어 정상 개최를 하게 되었다.

어떤 스타가 전국체전 빛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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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MVP에 올랐던 김서영 선수.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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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모든 선수가 나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회답게, 전국체전에는 하계 종목을 빛내는 모든 선수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올림픽에서 여러 번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도, 국내 대회에서 주목받곤 했던 선수들도 전국체전에서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메달로의 길에 나서야 한다.

가장 먼저 수영 종목을 지켜볼 법하다. 지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MVP에 올랐던 김서영 선수가 여전한 위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다이빙 간판' 우하람 선수를 비롯해, 한국 첫 다이빙 종목의 세계선수권 메달을 안긴 김수지 선수가 고향에서 어떤 모습을 펼칠지도 눈길이 간다.

고교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를 치른다.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16개 학교가 중구야구장에서 서로 맞붙는다. 전통의 강호 광주제일고와 휘문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대회 우승을 이미 가져간 경남고등학교와 대전고등학교도 지역을 대표해 출전한다.

'스마일 점퍼' 높이뛰기 우상혁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육상세계선수권 메달을 안긴 우상혁 선수는 누구보다도 높이 날아올랐던 올 시즌 피날레를 전국체전으로 장식하려 한다. 이미 따라올 국내 선수가 없는 가운데, 가장 자신에게 편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신궁'들이 활약하는 양궁 종목은 전국체전의 하이라이트다. 울산문수양궁장에서 열리는 양궁 경기에는 안산, 김제덕 등 신예 스타를 비롯해 김우진·오진혁·강채영 등 베테랑 선수들도 '텐'의 행진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미 세계신기록이 쓰여지기도 했던 전국체전에서 어떤 새로운 기록이 나타날지 포인트다.

'솟아라 울산' 주제로... 선수 주인공 강조한 개회식 된다

3년의 기다림 끝에 열리는 전국체전이니만큼, 어느 때보다도 더욱 화려한 공연과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오후 5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개회식은 어느 때보다도 전국체전의 곳곳을 빛내는 선수들을 강조할 전망이다.

'솟아라 울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울산의 발전사를 뮤지컬로 풀어낸 멋진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성화는 이미 강화도 마니산 첨성대에서 채화되어 울산 곳곳을 돌고 왔다. 경기장에서 성화가 어떻게 경기장을 밝히게 될지도 볼거리이다.

특히 이번 개회식은 어느 때보다도 선수를 주인공으로 강조한 개회식이 될 전망이다. 본행사 시작과 함께 무대로 입장하는 선수들의 동선도 본부석 정면 중앙무대로 정했다. 특히 입장한 선수들은 건곤감리 모양으로 배치된 의자에 앉아 개회식의 일부분이 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본 행사는 KBS1을 통해 중계된다. 본 행사가 끝난 뒤에는 미디어 아트 쇼와 연예인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등, 앞으로 펼쳐질 일주일간의 여정을 축하하는 무대가 열린다.

박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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