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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영상] "BTS 해체는 국가적 손실" vs "남진 · 나훈아도 갔다"…슈가 랩 가사까지 등장한 국방위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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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의무 이행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날 "우리 병역 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병역의무 이행에서 제일 중요한 게 공정성과 형평성"이라며 "BTS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도 BTS의 입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군 장성 출신 한기호 의원은 BTS 멤버 슈가가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속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 간다'는 내용의 가사를 국감장에 띄워 인용하며 "본인들이 국가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힌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또 한 의원은 BTS의 대체복무 허용 등을 위한 병역법 개정이 '위인설법'이라며 "병역을 면제한다면 (BTS 관련) 주식 값이 두 배로 뛸 것이고, 주식이 뛰길 바라는 사람들은 국방위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군 장성 출신인 신원식 의원은 "군대를 꼭 안 가고 피아노 연습을 더 해야 훌륭한 문화예술인이 되느냐"며 "엘비스 프레슬리도 군대를 갔다 왔다. 남진 가수도 월남전에 갔다. 나훈아 원로가수도 갔다 왔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