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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강 불꽃축제 명당 아파트, 50만 원에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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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서 아파트 발코니 대여권도 거래돼

가격대 20~50만 원 안팎 형성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오는 8일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가 한강공원에서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개최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불꽃축제인 만큼 한화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의 화약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돌아온 역대급 규모의 한강 불꽃축제 소식에 여의도 일대 숙소 가격은 일제히 올랐다. 축제 당일 한강공원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발코니에 일정한 가격을 매긴 후 대여한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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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 연출 모습.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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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아파트 ○동 ○호 라인 ○층 이상 10월 8일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발코니 대여해 드린다’는 글이 여럿 게시됐다.

작성자는 “○○아파트에서 보는 최고의 뷰를 공유하기 위해 발코니를 오후 5~9시에 대여해 드린다”며 “사진·영상 촬영에 취미가 있으신 분이나 최고의 자리에서 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 연락 달라”며 대여 금액으로 50만 원을 설정했다. 일부 당근마켓 이용자들도 아파트 이름, 동, 호수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뒤 발코니 임대가격을 문의하기도 했다.

한편 ‘We Hope Agai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불꽃축제에는 한국, 일본, 이탈리아 3개국이 참여한다.

축제의 백미는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1시간여 걸쳐 진행하는 불꽃공연이다. 가장 먼저 오후 7시 20분 일본팀(Tamaya Kitahara Fireworks)이 먼저 첫 포문을 연다. 일본팀은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A Sky Full of Hope)’이라는 작품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극복’,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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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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