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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日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폭 감소...정부 환율시장 개입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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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일본 재무성 발표 내용을 인용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선비즈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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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달 추락하는 엔화를 지지하기 위해 24년 만에 환율시장에 개입해 달러 매도(엔화 매수)에 나섰다. 그 결과 외환보유액이 대폭 감소한 것.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1조2380억 달러로 1년 전(1조4090억엔)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달 일본 정부가 환율시장 개입에 사용한 돈은 2조8000억엔으로 사상 최대였다.

일본 외환보유고는 해외 중앙은행들과 국제결제은행(BIS)에 예치한 현금예치금, 미국 국채를 포함한 증권, 금,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등으로 구성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금예치금과 증권이 이번 개입에서 주로 사용됐다.

일본 재무성은 외환보유액의 통화구성을 공개하지 않지만 과거 개입사례를 보면 대부분 미국 달러일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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