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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52주 신저가까지 밀린 카카오그룹주···성장성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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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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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그룹주가 일제히 추락하며 52주 신저가까지 밀리고 있다. 증권가도 카카오 계열사들의 실적 악화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려잡으며 하락세를 부채질하는 모양새다.

7일 오전 11시 2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보다 6.39% 내린 5만13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시간 카카오게임즈(293490)는 6.59% 급락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323410)(-7.90%), 카카오페이(377300)(-10.89%)도 큰 폭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모두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그룹주들에 대해 성장성 둔화를 전망하는 증권가 보고서들이 쏟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대출 증가세가 둔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46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낮춰잡았다.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가 1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의 운영 미숙으로 인한 여파가 이어지며 매출 하락이 가시화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게임 출시가 미뤄진 부분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카카오페이는 외국계 씨티증권이 '매도'(Sell)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낮췄다. 씨티증권은 "카카오페이의 분기별 영업이익(OP) 감소가 2023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편 알리페이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가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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