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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존' PD "유재석, 피곤하지만 방송에 진심…아직 결별할 생각 없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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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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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유재석 형과 아직 결별할 생각이 없다. 형은 방송 없으면 어떤 낙으로 살까 싶다. 본인이 하는 방송에 진심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을 연출하고 있는 조효진(왼쪽) · 김동진 PD가 최근 스포츠서울과 화상으로 만나 이같이 밝혔다.

‘더 존’은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담은 버라이어티다.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광수,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권유리가 출연한다. 지난달 8일 처음 공개됐다.

조 PD와 김 PD의 전작은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 ‘신세계로부터’다. 이들이 제작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예능은 매번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로 주목받아왔다. 제작비에 대한 궁금증이 따라붙는 이유다.

이와 관련, 조 PD는 “세 프로그램의 제작비는 얼추 비슷하다. 똑같은 정도”라며 “굳이 얘기하자면 전에 했던 ‘범인은 바로 너!’나 ‘신세계로부터’보다 세트를 구현하는 데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갔다. 그래도 총제작비는 비슷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가장 공들인 존은 1회에 등장한 ‘아이 존’이었다. 눈을 마주치면 추위를 배가하는 환경이 추가되는 설정이었다. 조 PD는 “날씨가 추워서 출연진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촬영일이 굉장히 추운 날이라서 물 나오는 배수구가 얼기도 했다. 물이 안 나오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녹이거나 하는 작업이 되게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1회 공개 후 무방비에 가까운 상태에서 4시간 동안 추위에 떨어야 했던 출연진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거부 의사는 결코 없었다는 입장이다. 조 PD는 “가학적으로 보일 수 있겠다는 걱정을 안 하지 않았지만 세 분이 버텨야 의미가 부여된다고 생각했다. 출연자들도 웃으면서 버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노력하셨다. 정말 감사하다. 한번도 ‘너무 힘들었어’, ‘죽겠어’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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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조 PD의 인연은 깊다. ‘더 존’을 비롯해 ‘런닝맨’, ‘X맨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까지 다수의 예능을 함께했다. 이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은 고생이 수반된다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이는 유재석에 대한 조 PD의 신뢰가 두텁다는 방증이다.

“유재석 씨는 상황에 대한 집중력이 어떤 사람보다 뛰어나다. 방송을 보면서 다들 느끼시리라 생각한다. 특히나 네 시간 동안 버티는 콘셉트인데 안 끊어지고 상황과 호흡을 조절해가면서 웃음과 고생을 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다.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다. 통찰력이나 카리스마도 범접할 수 없다. 그래서 긴장하고 일한다. 상황을 허술하게 짜면 눈치가 보인다. 방송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깜짝 놀랄 정도로 꿰뚫어서 ‘PD야?’라고 생각할 정도다. 예전보다 더 날카로워졌다. 피곤해졌다고 웃으면서 얘기한다.”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력에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도 동하는 분위기다. 공개 직후 아시아권에서 전체 스트리밍 2위에 올랐으며, 특히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조 PD는 “(디즈니플러스)내부 분들에게 얘기를 많이 듣는다. 플랫폼 가입자 수도 많이 늘었고 아시아에서도 되게 잘되고 있다더라. 그리고 PD들이나 작가들에게 신선하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많이 좋았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전보다 훨씬 재밌게 봤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가족들 반응도 댓글도 좋은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잘되고 있구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진출의 출발점은 물론 국내 시청자다. 조 PD는 “당연히 우선순위는 우리나라 시청자분들이고, 점차 확대해나가려고 한다. 다만 문화적인 차이에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접근하려 한다. 오디오나 보이는 상황으로 많이 설명하려고 한다. 자막을 최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같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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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디즈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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