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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G20 회의서 푸틴 회담?…“두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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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발표에는 “실망…대안 있다”

사우디 방문 후회? “석유가 방문 본질 아냐”

헤럴드경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뉴욕주 포킵시에 있는 IBM 시설을 시찰하면서 IBM 원 퀀텀 컴퓨터를 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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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나서면서 ‘G20 때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푸틴과 만날 것이냐’는 기자단의 질문을 받고 “그것은 두고 봐야 한다(That remains to be seen)”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6일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만약 시 주석이 온다면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고 말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고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대안을 검토하느냐는 질문 “대안을 찾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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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7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인권 문제로 배척해오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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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본질적으로 석유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그 순방은 중동 및 이스라엘에 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는 11월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했다는 결정을 전날 발표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근시안적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의회와 에너지 가격에 대한 OPEC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가 담합으로부터 미국 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발의된 ‘석유생산수출카르텔금지’(NOPEC) 법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상원 법사위를 통과한 이 법안이 실제 시행되면 미국 정부는 OPEC+ 국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OPEC+ 국가나 이들 국가의 에너지 기업은 현재 미국 반독점법상 주권 면책 조항의 적용을 받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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