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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에 강한 이태희..제네시스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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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선 이태희.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태희(38)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섰다.

2018년 우승자인 이태희는 6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황도연(29)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이태희는 난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 2018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17, 18번홀의 끝내기 버디로 선두를 달리던 이정환(31)을 상대로 2타 차 역전우승을 거뒀으며 2019년과 2020년엔 그린이 까다로운 남서울CC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태희는 경기 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아주 좋아한다. 좋은 기억도 있다. 여기 오면 처져있던 기운도 올라오는 것 같다"며 "오늘은 큰 실수도, 위기도 없이 샷과 퍼트가 모두 잘 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에겐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우승상금 3억원에 제네시스 GV80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3장의 해외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PGA투어 경기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더 CJ컵에 DP월드투어와 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다.

무명 황도연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황도연은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다. 지난 5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거둔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황도연은 “일단 컷통과가 목표다. 그 뒤에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내년도 코리안투어 시드 유지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이번 대회가 시드 유지에 중요한 대회인 만큼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2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승수(미국)와 조민규(34)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요섭(26)이 4언더파 68타로 문도엽(31), 이원준(호주)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재경(22)은 쓰리 퍼트만 4번 하는 등 퍼팅 난조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69위로 출발했다. 지난 8월 제주도에서 당한 교통사고로 재활중이던 상금랭킹 선두 김민규(21)는 이 대회를 통해 두달 만에 복귀전에 나섰으나 16번 홀까지 9오버파를 친 뒤 손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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