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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IRA 타격' 현대차·기아…하이브리드로 공백 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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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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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증시는 3분기 실적시즌에 큰 폭의 주당순이익(EPS) 하향이 예상돼 유의해야 하고,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 반면 통화정책 이벤트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데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다른 국가들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미국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통화정책 이벤트를 점검하며 증시가 반등하는 시점에 낙폭 과대 대형주 트레이딩으로 대응하되 중물가, 중금리, 강달러 시대에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 방위산업, 산업재 부문 업체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자동차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 반도체 수급 차질 완화에 따른 생산 회복으로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선전이 지속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인해 전기차 판매가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고연비 내연기관차 라인업과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통해 단기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철강

중국 철강 가격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11월 중순 이후 중국 수급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동절기는 수요 감소로 중국 재고가 큰 폭 증가하는 시기이며, 수요 둔화에도 동절기 중국 가동률은 평소 대비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철강사 수익성이 나아졌고, 정부의 동절기 감산 명령 역시 경기 둔화 국면에서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동절기에도 가동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최근 지표 감안 시 중국의 부동산향 철강 수요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비철금속

매크로 환경은 비우호적이지만 아연의 공급 차질에 따른 수급 불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전력난에 따른 아연 생산 차질로 제련 수수료도 반등 중이다. 유럽에 이어 중국의 아연 생산량도 최근 감소 중인데, 이는 글로벌 수급에 나쁘지 않은 이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용 수요 호조 및 IRA 통과로 향후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조성 중이며 리튬 역시 중국 전력 차질 및 IRA 통과로 당초 전망 대비 수급 여건은 빡빡해질 전망이다.

◆ 은행

최근 금융지원 조치 연장에 따른 건전성 리스크 이연과 추가 충당금 및 특별대손준비금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하는 가운데 조달 비용 증가와 대출 성장률 부진 지속이 예상된다. 은행의 경상이익 성장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고, 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등으로 비은행 및 비이자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 석유화학

글로벌 경기침체 리스크를 반영해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다. 원유·석유제품 시황이 경기 침체를 본격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석유화학 시황 개선의 추세 확인을 위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수정 여부와 에너지 가격 안정화 이후의 유럽, 미국 수요 회복 확인이 필요하다.

◆ 엔터

K팝 빌보드 차트 인 빈도가 증가하고 평균 순위 상승이 확인되고 있다. 빌보드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노출이 많아지는 것은 미주 지역 음악 소비자의 K팝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앨범 수출액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72%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비아시아 지역에서 공연도 증가하고 있다.

◆ 음식료

원가 상승 부담을 판가 인상으로 방어하는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원가와 판가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음식료 업체들의 이익 방어력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4분기 이후 소비경기 둔화 국면에서 음식료 업체들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점차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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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매일경제TV 주머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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