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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길목서 한화에 잡힌 키움…KIA는 가을야구에 매직넘버 '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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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홈 최종전서 유상빈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로 키움 격파

KIA·NC 동반 승리…KIA는 남은 2경기 1승만 해도 자력 5위

김민혁 역전 결승타에 홈런까지…두산은 삼성 제압하고 3연승

연합뉴스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친 한화 유상빈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싸움의 분수령에서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덜미를 잡혔다.

키움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방문 경기에서 11안타 8볼넷을 얻고도 19개의 잔루를 쏟아낸 끝에 2-3으로 졌다.

경기 전까지 3위 kt wiz와 승차 없는 4위였던 키움은 다시 kt에 반 경기 차로 밀렸다.

키움이 시즌 최종전인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해도, 4경기를 남긴 kt가 3승 1패를 거두면 키움은 5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을야구를 시작한다.

키움은 한화전 5연승을 달리던 왼손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냈다.

요키시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지만, 타선 불발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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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에서 2타점을 책임진 한화 김태연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대로 한화는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한화는 4회 노시환의 2루타와 마이크 터크먼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태연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김태연은 6회에도 2사 3루에서 우익수 쪽 적시타를 쳐 노시환을 홈에 불렀다.

한화는 2-0으로 앞서가던 9회 마무리 강재민이 2사 만루에서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내준 뒤 이용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한화는 신인 외야수 유상빈의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9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좌전 안타를 쳤던 유상빈은 연장 11회말 2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키움 마무리 김재웅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유상빈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한화는 키움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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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투런홈런 터뜨리는 박동원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박동원이 8회말 1사 2루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2022.10.6 iso64@yna.co.kr


KIA 타이거즈는 광주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4-3으로 역전승해 4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매직넘버 '1'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승리로 KIA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거나, 3경기를 남긴 6위 NC 다이노스가 1패만 해도 5위를 확정한다.

KIA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출전은 김기태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8년이었다.

선취점을 낸 쪽은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LG였다.

LG는 1회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과 박해민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서건창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냈다.

이어 1사 1, 3루에서는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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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때리는 오지환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 오지환이 3회에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2.10.6 iso64@yna.co.kr


1승이 간절한 KIA는 4회 2사 후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김선빈의 볼넷으로 1, 2루를 채웠다.

이때 황대인의 빗맞은 타구가 1루수와 2루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돼 1-2로 따라갔다.

6회에도 최형우의 2루타와 황대인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KIA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LG는 7회 채은성이 시즌 12호 1점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KIA는 8회 반격에서 홈런 한 방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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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동점 득점'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6회말 공격 1사 3루에서 황대인의 적시타 때 3루주자 최형우가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2.10.6 iso64@yna.co.kr


1사 후 황대인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김도영과 교체됐고, 김도영이 2루를 훔쳐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때 타석에 등장한 박동원은 LG 백승현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박동원의 시즌 18호 홈런이다.

8회 1사부터 마운드를 지킨 KIA 마무리 정해영은 9회 삼자 범퇴로 아웃카운트 3개를 정리하며 값진 승리를 지켰다.

LG 우완 선발 이지강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팀 패배로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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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0승을 따낸 NC 드루 루친스키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의 호투를 앞세워 5위 싸움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루친스키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NC는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고 후보 선수 위주로 출전한 SSG를 6-1로 꺾었다.

루친스키는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시즌 10승(12패)째를 채워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이어갔다.

또한 평균자책점을 3.07에서 2.97로 낮춰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 만에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NC는 1회부터 SSG 선발 최민준을 두들겨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손아섭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쉽게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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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한 NC 손아섭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닉 마티니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NC는 양의지가 우중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5회 2사 2루에서는 손아섭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8회에는 마티니의 적시타와 무사 1, 3루에서 나온 정진기의 병살타로 2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시즌 148안타를 기록 중이던 NC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으로 박용택(전 LG 트윈스)에 이어 역대 2호 7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손아섭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2016년부터 NC로 이적한 첫해인 올해까지 7시즌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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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민혁의 4회 솔로포 장면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한 9위 두산 베어스와 7위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서 5-4로 역전승하고 3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0-2로 끌려가던 4회 김민혁의 비거리 130m짜리 시즌 5호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4로 뒤처진 5회에는 강승호의 적시타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3-4까지 따라붙었다.

6회 대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든 두산은 7회 터진 김민혁의 1타점 결승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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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무리 홍건희의 역투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리드를 잡자 김명신과 홍건희가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시즌 9승으로 팀 최다승 투수인 스탁이 이날 6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얻지 못하면서 사실상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치게 됐다.

두산이 10승 투수를 내지 못했던 마지막 해는 2003년으로 그해 이경필과 마크 키퍼가 8승씩 거뒀다.

삼성 오재일은 5회 2점 홈런으로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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