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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추모 메시지 잇따르는 토트넘, 손흥민 "얼마나 많은 빚을 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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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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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 지안 피에로 벤트론 피트니스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 토트넘 선수들은 차례로 벤트론 코치를 향한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론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이다. 그는 유벤투스, 카타니아, 장쑤 쑤닝, 광저우 에버그란데, 아작시오에서 커리어를 보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태프 일원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벤트론 코치는 그라운드 바깥에서도 선수들과 스태프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다. 클럽 구성원 모두가 벤트론 코치를 그리워할 것이다"라며 추모했다.

손흥민에게도 벤트론 코치는 특별했다. 지난 9월 18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경기 종료 이후 한참 동안 벤트론 코치와 포옹을 하기도 했었다.

당시 손흥민은 감격스러운 포옹을 나눴던 벤트론 코치에 대해 "나와 정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축구를 넘어 삶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는 만큼 감사하다. 그는 언제나 옆에 있으며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라며 특별한 존경심을 전했다.

별세 소식을 접한 손흥민은 "세상은 정말 특별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당신은 내게 가장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우린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었으며 감사한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졌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당신이 무척이나 그리울 것입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내 모든 사랑을 보낸다"라며 벤트론 코치를 향한 추모를 전했다.

다른 토트넘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온 이후 벤트론 코치는 내게 많은 영감을 주셨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쳐준 당신을 위해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전했으며, 해리 케인은 "벤트론 코치가 전한 말과 지혜는 평생 함께 할 것입니다. 그와 함께 했던 기회에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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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히샬리송, 해리 케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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