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교육에 참석해 '대구의 영광을 되찾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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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나는 4년 전 위장평화 쇼인줄 알았는데 그때는 국민 80%가 문재인 정권에 속아 나를 비난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발언을 언급하면서 “언론도 내말을 하나같이 막말, 악담으로 매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심지어 우리당 중진들 중 L모, J모 등은 막말이라고 나를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오게 했고, 개혁보수라고 떠드는 H모는 나보고 정계은퇴 하라고 조롱 하면서 문재인 찬양까지 했다”며 “그런 사람들이 지금 얼굴 싹 바꾸고 일부는 이준석 편에서 당을 흔들고 일부는 당대표 후보라고 설치고 있으니 참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 뒤늦게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지만 이제 좀 그러지 말자.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지 말자”며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도 지난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펼친 5년간의 대북 저자세 외교와 평화쇼가 총체적 안보위기를 불러왔다(정진석 비대위원장)” “문재인 정권 안보의 처참한 실패(주호영 원내대표)”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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