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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관중 몰고 돌아온 박성현 “몸 상태도, 샷 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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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조선일보

박성현이 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에서 그린 공략을 고심하고 있다./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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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박성현은 올해 처음으로 KLPGA 투어 대회에 나섰다. 코로나로 인해 KLPGA 투어 2020·2021시즌이 관중 없이 치러지면서 3년 가까이 그를 대회장에서 보지 못했던 수많은 팬들이 이날 찾아와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박성현은 2015~2016년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뒀고 2016년 상금왕에 올랐다. 2017년 미국에 진출해 US여자오픈 포함 2승을 올려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받았다. 2019년까지 미L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를 지켰으나, 이후 어깨 부상 등에 시달리면서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올 시즌엔 미L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8번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5위였다.

온종일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박성현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해서 굉장히 좋았다”며 “몸 상태도, 샷 감도 좋았는데 퍼트가 조금 아쉬웠다”고 했다. “어려운 코스에서는 안정적인 공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예전에 드라이버 티샷을 하던 홀에서 오늘은 우드를 잡기도 했다”며 “욕심을 내기보다는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오랜만에 대회장에서 만난 팬들에 대해 “올해는 갤러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대회가 기다려졌다”며 “오랜만에 보는 분들도 많아 반가웠다”고 했다. “경기 초반에 은근한 떨림이 있었고, 그것마저도 설레는 기분이라 굉장히 좋았다”며 “미국에서 경기할 때 가끔 쓸쓸할 때도 있는데, 국내 대회에 와서 힘찬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정윤지(22)와 송가은(22), 정슬기(27)가 공동 선두(3언더파)를 달렸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공동 6위(1언더파),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는 공동 27위(1오버파),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는 공동 13위(이븐파)였다. 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 기록은 박세리(45·1996년)와 김미현(45·1997년), 서희경(36·2008년)만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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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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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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