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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진 '손목 위 전쟁'…韓서 애플·삼성 잇는 3위 자리 두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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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대 韓 스마트워치 시장서 애플·삼성 80% 이상 차지…어메이즈핏·가민 도전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근 한 달 격차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가민, 어메이즈핏뿐 아니라 구글까지 새 제품 공개를 예고하면서 손목 위 시장 쟁탈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애플, 삼성전자의 '2강 체제'가 굳건한 가운데 3위 자리를 놓고 가민, 어메이즈핏, 화웨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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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즈핏 GTR 4 GTS 4 [사진=어메이즈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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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 출하량은 지난해 200만 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8년 약 75만2천200대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80% 중반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샤오미, 가민, 어메이즈핏 등이 국내에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국내 시장에선 '애플워치', '갤럭시워치'에 이은 3위 자리를 놓고 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가민은 지난달 29일 한 번 충전으로 11일 연속 사용 가능한 데일리 GPS 스마트워치 '베뉴 sq2' 시리즈를 출시해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기본 모델인 '베뉴 Sq 2' 모델과 음악 저장 기능을 지원하는 '베뉴 Sq 2 뮤직' 모델로 구성돼 있다.

어메이즈핏도 이날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4세대 스마트워치 모델 'GTR 4'와 'GTS 4'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향상된 건강 및 스포츠 모니터링, 6개 위성정보를 수신하는 GPS 기술을 통해 차세대 스포츠 및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OTA)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경로 파일을 불러와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갤럭시워치5', '애플워치8'처럼 체온 측정 기능은 적용되지 않았다.

어메이즈핏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듀얼밴드 원형 편광 GPS 수신 안테나와 6개 위성에서 위치 정보를 수신하는 듀얼밴드 위치 확인 시스템을 탑재했다"며 "마치 휴대용 GPS 위치 추적 장치처럼 99%에 달하는 정확한 코스와 정밀한 거리 측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엔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2~3%를 목표로 잡았다"며 "올해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에서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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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5' 실버 40mm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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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지난 5월 스마트워치 신제품 '화웨이 워치 GT3'를 내놓고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제품은 하모니 OS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워치로, 한 번 충전으로 14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갖췄다. 화웨이는 한 때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3위로 주저 앉았다. 또 어메이즈핏, 가민, 핏빗 등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도 좁혀지면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신규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국내 출시는 불투명하지만 구글도 올해 스마트워치 경쟁에 합류한다는 점에서 관련 업체들의 긴장감이 높다. 구글은 6일(현지시간)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통해 '픽셀7' 시리즈, '픽셀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픽셀워치는 앞서 구글이 인수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사인 핏빗의 주요 기능인 운동량 분석, 소모 열량 분석, 수면 상태 분석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갤럭시워치5', '갤럭시워치5 프로' 판매에 나섰다. 애플도 지난달 7일 '애플워치8 시리즈', '애플워치 SE 2세대', '애플워치 울트라'를 공개한 상태다. 두 업체는 '체온 측정'을 포함한 헬스 케어 기능을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또 각각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에 여러 업체들이 진입하고 있지만 애플·삼성전자 2강 체제가 굳건해 점유율을 확대하기엔 쉽지 않은 모습"이라며 "'건강 관리'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워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의 헬스 케어 기능이 더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다른 업체들에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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