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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에메르송 '위기'…토트넘 키 190cm윙백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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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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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른쪽 풀백이 약점이라고 지적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1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당 포지션을 보강하려는 계획이다.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스포츠는 토트넘이 토리노 윙백 윌프리드 싱고(21)를 관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 오른쪽 윙백으로는 에메르송 로얄(23)이 맡고 있다. 로얄은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브라질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는 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선수.

하지만 토트넘에 입단하기 전까진 포백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맡아서인지, 현재 스리백을 활용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전술에선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콘테 감독이 중요시하는 크로스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도움, 이번 시즌 역시 8경기에서 1도움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지난 북런던더비 퇴장으로 1-3 패배 원인으로 지목받으면서 입지가 더욱 줄었다.

풋볼런던 등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키퍼를 포함한 모든 포지션에 전력 보강을 요구했으며, 이 가운데 좌우 윙백이 최우선이었다. 미들즈브러에서 측면 수비수 제드 스펜스를 데려왔으나 스펜스는 1군에서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에서 활약하고 있는 싱고는 측면 수비수뿐만 아니라 오른쪽 윙어까지 볼 수 있다.

키가 190cm인데도 빠른 주력을 갖췄으며 활동량과 수비력도 겸비한 유망주다.

다만 에메르송과 같이 크로스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 시즌엔 3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6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토트넘은 이탈리아 정보력에 능통한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 디렉터가 부임하면서 세리에A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싱고 역시 토트넘과 몇 차례 링크 됐던 선수다.

싱고는 토티노와 내년 6월 계약이 끝난다. 구단이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을 갖고 있으나, 계약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적절한 제안이 따른다면 토리노가 놓아 줄 가능성이 크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싱고의 시장가치를 1500만 유로(약 208억 원)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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