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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석열차’는 표현의 자유… 제가 심사위원이면 상은 안 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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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이 윤석열 정부를 풍자한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그림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넓게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석열차’에 대해 정부가 반성해야 한다는 취지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저는 법률가로서 법무장관으로서 표현의 자유는 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저는 이 그림을 보면서 혐오 정서가 퍼지는 건 반대한다”고 했다.

이어 한 장관은 “(이 그림이) 표현의 자유에는 들어가지만 제가 심사위원이었다면 상을 줘서 응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림이 시사하는 바가 뭐냐는 김 의원 질의에 대해 한 장관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풍자의 영역으로 보는 사람에 따라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현실을) 반영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림대로 그냥 보면 될 문제”라고 했다.

한 고등학생이 그린 이 그림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열차에 부인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조종석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부천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금상을 받고, 지난달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됐다.

해당 작품에 정치색이 지나치게 들어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부천국제만화축제 소관부처 문화체육관광부가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난다”며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표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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