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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 `尹 욕설` 시선 돌리기”…野 지도부, 비판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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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들 라디오 인터뷰

장경태 "韓 국회에 `이XX`라더니…납득 안가"

박찬대 "복지부 업무도 방대…조정 역할 할 수 있나"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를 만나 여성가족부 폐지 방안을 보고한 내용을 두고 당 지도부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데일리

여성가족부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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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여가부 폐지안을 꺼낸 것은 대통령의 욕설 의혹에 대한 시선 돌리기라고 본다”며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회를 ‘이XX’라고 표현한 것이라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해명대로라면 국회를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생각도 안 하면서 갑자기 정부 조직을 개편한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 지도부에 정부가 준비 중인 정부조직 개편안을 보고했다. 한 차관이 보고한 개편안에는 보훈처의 부단위 격상과 더불어 여가부를 폐지한 후 보건복지부 산하 차관급 기관으로 두는 방안이 담겼다.

장 최고위원은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로 시작된 이 논의가 이렇게까지 진전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보고 있다”며 “여성가족부의 다문화 정책과 가족 정책, 청소년 정책 등 여러 역할이 있는데, 이런 전문성이, 여가부만의 전문 부처로서의 전문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대단히 큰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가부 장관도 (부처간)협의보다 통합하는 게 낫다고 표현을 하던데, 그렇게 따지면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는 왜 분리해 있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왜 분리하느냐”며 “부처를 나누는 이유는 각 부처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가부 폐지에 대해 반대한다. 여가부라는 명칭 사용에 대한 변경 정도는 같이 논의해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조직과 기능 전체를 복지부로 흡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여가부의 주요 역할과 기능을 보건복지부로 다 집어넣었을 때 여성의 권익신장이나 일자리 문제, 성폭력 관련, 청소년과 한가족 등 관련 부분에 대한 통합적인 조정과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며 “복지부 업무도 굉장히 방대하고 많아 조정할 여지가 분명하게 있는데 여가부 업무를 복지부로 옮기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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