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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압도적인 패배였지만'…맨유 감독은 "수업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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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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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패배를 딛고 올라설 수 있을까.

맨유는 7일(이하 한국 시간) 오모니아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경기에 나선다.

맨유는 최근 충격적인 패배를 경험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더비'라는 라이벌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패배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그는 압도적인 패배에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5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과정에 있을 때는 올라갈 때도 있지만 좌절할 수도 있다. 우리는 리그 1위를 이기고, 리버풀을 이겼다. 그리고 우리는 패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맨체스터 시티가 더 나았다. 우린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기력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우린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우리의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그것이 때때로 상대를 놀라게 하고, 다른 것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텐 하흐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시즌 첫 두 경기서 패배했지만 이후 4연승으로 흐름을 이어 간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를 딛고 다시 올라서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과 리버풀을 이길 때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현실을 확인했다"라며 "우리는 더 성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 수업에 고마움을 느낀다. 우린 그걸 받아들일 것이다.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지난 경기의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라며 경기력 향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소유권을 가진 팀을 상대로 3골을 허용했다. 우리는 피하지 못했다. 실수를 다시 반복할 수 없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고 있다. 최고의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4연승을 거뒀고, 지금 좌절을 경험했다. 그러나 우리의 아이디어와 플레이 방식, 팀이 원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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