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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종합] 도경수, 하준에 분노→얼굴에 주먹질 "내가 전부 박살 내줄게"('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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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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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진검승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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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가 하준의 얼굴을 쳤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에서는 진검(도경수 역)이 오도환(하준 역)의 얼굴을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정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용의자인 김형균 대표를 이철기(연준석 역)로부터 가로챘다. 이철기는 "뭐야 당신?"이라고 물었다. 진정은 자신의 공무원증을 보여주며 "이 정도면 분위기 파악되죠? 저기 저 사람 검찰에서 직접 데려가겠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억울하면 지검에다가 항의들 넣으시고. 수고들 많았어요. 만나서 반가웠고 다시 보지 맙시다"고 덧붙였다.

진정은 김형균 대표의 수갑을 풀어줬다. 김형균 대표는 "너 뭐야?"라고 질문했다. 진정은 "아까는 보는 눈이 많아서.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중앙지검 형사 3부 진정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법원에서 김형균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 진정은 김형균 대표에게 이 사실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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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은 "솔직히 말하자면 저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언젠가 대표님을 도울 수 있을 날을요. 사실 검사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명예만 있고 생활비는 없는 자리다 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형균은 "나한테 스폰서가 돼달라?"며 웃었다. 진정은 "아닙니다. 대표님께 그런 부탁을 드립니까. 저는 그저 대표님께서 제 이름 두 글자만 기억해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는 진정의 빅픽처였다. 하지만 신아라(이세희 역) 때문에 모든 게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신아라는 "어디야. 진정 어디냐고. 너 잡으러 왔다. 너 지금 대체 뭐 하는 거야? 이 사람들은 또 다 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정은 찾은 증거를 신아라에게 전달했다.

앞서 진정은 임관식에 츄리닝을 입고 목검을 들고 등장했다. 신아라는 "들어본 적 있어. 임관식에 츄리닝에 목검 들고 온 놈 있었다고. 괴담인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진정은 "괴담이라기보다 영웅 설화 같은 거죠. 날 때부터 검사 용맹을 타고났다. 그러니까 선배님도 잘해. 내가 함부로 대접받을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아라는 "내가 김 대표 놔두라고 했어 안 했어. 이건 지금 뭐 하자는 걸까. 왜 자꾸 말을 안 듣고 나대다가 사고를 치고 다니는 걸까. 이제 겨우 독립하고 1학년밖에 안 된 햇병아리 주제에"라고 했다. 그러자 진정은 "병아리는 노란색인데"라고 말했다. 신아라는 어이가 없다는 듯 "요즘 너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깨. 검사가 왜 목검을 들고 다녀 왜?"라고 물었다. 진정은 "진검은 위험하니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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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진검승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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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라는 "진짜 미스테리야. 어떻게 너 같은 놈이 검사가 됐지?"라고 물었다. 진정은 "특별한 게 있나요? 다 재능이고 운명이지"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신아라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2002년 초등학생이었던 진정은 인생 최초의 불의를 본 날 검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와 함께 검도를 시작했다. 진정은 "칼 든 것만 똑같지 검사가 아닌 거다. 정의 수호와 거리도 멀고 유치하게 무슨 검사냐며 엄마 가게 일이나 돕자고 했다. 그때 나쁜 놈들 싸그리 잡는 진짜 검사라는 운명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진정에게 서초동 살인사건이 배당됐다. 진정은 "이거 잘못 들어온 거 아니지?"라며 유심히 살펴봤다. 자백한 범인 김효준(이우성 역)과 대면한 진정은 "얘기나 들어보자. 네가 왜 여기 앉아 있는지"라고 말했다. 김효준은 당시 상황에 관해 설명한 뒤 자수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진정은 "그래서 죽였다? 피해자를 죽이고 다음 날 자수? 왜? 그날 자수해도 됐잖아"라며 의구심을 가졌다.

진정은 회식 자리에서 사건과 관련된 단서를 발견했다. 이어 자리를 옮겨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진정은 "집안에서 발견된 지문. 지문이 발견된 건 이상할 게 없다. 현장에서 시신이랑 같이 있다면. 흉기에서 발견된 건 오른손 지문 김효준은 왼손잡이인데 발견된 건 오른손이다. 앞뒤가 안 맞는다"며 잘못을 짚었다.

신아라는 진정에게 "오늘 안으로 기소 처리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정은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했다. 신아라는 "수사 계속할 확실한 증거 있어?"라며 반대했다. 반면 김태호(김태우 역)는 "의심이 가면 끝까지 파헤치는 게 맞아. 제대로 한 번 날뛰어봐"라며 기회를 줬다. 진정은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게 됐지만 수사 뭉개기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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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초동 살인사건은 오도환에게 넘어갔다. 신아라는 "사람들이 놀라겠다. 지검 에이스 오도환이 이런 썩은 놈일 줄 누가 알았겠어. 올라갈 수 있다면 아무나 범인 만들어 버리면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도환은 "그 말 하려고 왔어? 한가한가 보네 남의 사건에 오지랖 떨 시간도 있고"라고 말했다. 신아라는 "법복 입은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양심을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때 진정이 문을 발로 차고 들어왔다.

진정은 재수사가 힘들다면 공판 기일을 연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오도환은 공판 기일을 연기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장원(최광일 역)에게 차장검사 자리를 약속받은 오도환은 그대로 기소해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를 알게 된 진정은 "왜 그랬냐?"라고 물었다.

오도환은 "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넌 검찰이 뭐라고 생각하냐. 정의? 진심? 인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길 바라. 장담하는데 여기 있는 사람 중 그런 거 바라는 사람 없어. 여기는 올라갈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사건도 덮고 조작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정은 "넌 대체 날 뭐로 보는 거냐? 착각하지 마. 나도 다 알아. 너희가 날 불량품이라고 부르는 것도 알고 여기가 네가 말한 것처럼 썩어빠진 것도 알아. 문제는 뭔 줄 알아? 모르는 척 넘어가 주니까 자꾸 선을 넘어. 내가 전부 박살 내줄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도환을 얼굴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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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진검승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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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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