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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맞았는데 "오히려 다행"이라니…LG 3선발 이만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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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LG 김윤식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⅓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윤식은 3-2에서 정우영으로 교체됐고, LG가 10-2 대승을 거두면서 선발승을 챙겼다. 데뷔 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8승으로 늘렸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김윤식은 가을야구에서 확실한 (선발)카드"라며 그를 3선발로 인정했다. 5일 KIA전 포함 최근 7경기 평균자책점이 0.85에 불과한 투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윤식은 3선발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부쩍 성장했다.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다 6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3-2로 쫓기는 2점 홈런을 맞았는데, 김윤식은 "마지막에 하나 맞은 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다음 경기 준비를 더 집중해서 할 수 있고, 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김윤식이 이 홈런을 '약'으로 표현한 이유는 또 있었다. 왼손타자 상대 체인지업 구사에 조금 더 신중해야한다는 점을 배웠기 때문이다. 김윤식은 "요즘 왼손타자에게 계속 체인지업을 던져보려고 한다. 최형우 선배, 나성범 선배한테 잘 들어가서 다시 던졌는데 (소크라테스에게는) 밀려들어갔다. 맞는 순간 알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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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도 김윤식을 가을 끝까지 기용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왼손타자 상대 체인지업 구사 역시 같은 맥락이다. 김윤식은 "작년에는 던졌다가 올해는 잘 안 던졌다. 경헌호 코치님이 왼손타자 상대로 직구 슬라이더 커브만 던지니까 한 번씩 해보자고 하셔서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 던져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23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이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이닝 모두 커리어 하이 기록. 김윤식은 "결과가 다는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한 성과가 나온 것 같다. 다 만족하지는 않지만 부상 없이 끝까지 왔다는 점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김윤식은 "지금 느낌으로는 기대가 된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한국시리즈 올라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남은 2주 동안 경기 감각 잃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플레이오프에)가고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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