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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어디로…월가 "아직 대세적 반등 아냐" [월가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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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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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약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주 초반 2 거래일 간의 반등이 경제 펀더멘털에 기초했다기보다는 막연히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영향이라는 점에서 아직 대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경계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시장 방향성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이달 중순 이후 기업들이 발표할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조정폭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5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 대표주가지수가 모두 전날보다 떨어졌습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각각 0.20%, 0.14% 하락했습니다. 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와 '중소형 중심' 러셀 2000 지수는 각각 0.25%, 0.74% 떨어졌습니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4% 상승 마감했습니다. '월가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79% 떨어진 28.55 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올라섰습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5bp(=0.50%포인트) 올라 4.15%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중 장기 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4bp 오른 3.76%에 마감했습니다

투자 업계에서는 아직 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매매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UBS의 아트 케이신 영업지원 부문 이사는 "10월 3~4일 이틀 동안의 반등은 특별한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반등을 자신할 시점이 아니다"면서 "호주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적은 폭인 25bp 금리 인상에 나선 점과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가 각국 중앙은행을 향해 금리 인상 강도를 낮춰야 한다는 점만으로 실제 기준금리 인상 폭 완화를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밖에 CFRA의 샘 스토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과거를 보면 지난 1950년 이후 최근 약세 5개는 10월에 하락세가 끝났다"며 "다만 경기 침체와 약세장이 겹치는 경우 일반적으로 S&P 500 지수가 15개월에 걸쳐 총 35%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1분기까지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1월 이후 S&P 500 지수 연중 낙폭은 약 21%입니다.

한편 에너지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연일 오름세입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 원유(WTI) 11월물이 전날보다 1.43% 올라 1배럴당 87.7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1.71% 오른 93.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OPEC+(석유 수출국기구와 비회원 주요 산유국 협의체)가 산유량 결정 회의를 통해 오는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하루 200만 배럴씩 줄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다시 올랐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08% 오른 111.25 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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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김인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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